청소년 영양 부족률 27.5%로 '최악'... 학교우유급식 외면한 대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즉석섭취식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794mg, 조리식품은 613mg으로 나타났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고카페인 음료 소비 증가세다. 주 3회 이상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청소년 비율이 2015년 3.3%에서 2024년 23.5%로 7배 이상 급증했다. 이런 에너지 음료 한 캔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35g의 당류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청소년기는 평생 최대 골량(Peak Bone Mass)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의 영양 불균형은 성인이 된 후 골다공증, 근골격계 질환, 대사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심각하다. 질병관리청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5~18세 청소년의 칼슘 섭취량은 전체 연령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며, 전 연령대 중 청소년의 영양소 부족률이 27.5%로 가장 높았다. 약 10명 중 3명은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1980년부터 시행된 '학교우유급식' 제도가 청소년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학교우유급식 참여율은 2017년 51.5%에서 2023년 33.9%로 하락했으며, 특히 중·고등학교의 참여율은 더욱 저조하다. 행정적 부담, 보호자 인식 부족, 학교장 재량에 따른 시행 등 제도적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우리나라는 학교 급식과 우유 급식이 분리되어 있어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우유급식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반면 미국, 일본, 유럽 등은 국가 단위의 통합 급식 체계를 운영하며 우유 급식을 기본 항목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다행히 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청소년 영양 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우유를 포함해 전면 실시 중이며, 전라남도는 조례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 무상 우유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강원 정선군은 13년째 초·중·고 전 학년에 무상으로 우유를 공급하고 있으며, 경북 울진군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청소년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도적 검토와 논의가 시급함을 보여준다. 우유와 같은 고영양 식품이 청소년들의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미치는 중요성을 재인식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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