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 자체.. 스우파 '눈물+분노' 폭발한 역대급 배틀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8회에서는 파이널 진출을 놓고 범접(BUMSUP)과 모티브(MOTIV) 두 팀이 마지막 탈락 배틀을 펼쳤다. 비록 범접은 아쉽게도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현장에 있던 시청자들과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대결은 총 5라운드로 진행됐다. 1라운드 단체 배틀부터 시작해 2라운드 2대2 듀엣, 3라운드 1대1 개인전, 다시 4라운드 2대2 듀엣, 마지막 5라운드 1대1 개인전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승부였다.

 

1라운드 단체 배틀에서는 스페셜 저지로 참여한 리아킴이 “두 팀 모두 최선을 다한 무대를 펼쳤다. 퍼포먼스 구성은 비슷했지만, 창의성과 깔끔함에서 평가가 갈렸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박진영은 “모티브는 배틀다운 준비가 돋보였고, 범접은 고정관념을 벗어난 창의력이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결과는 모티브가 5인 만장일치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진 2라운드 2대2 듀엣 배틀에서는 범접이 허니제이와 리헤이 조합으로 출전했고, 모티브는 벨라와 말리가 맞섰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범접이 만장일치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되찾았다. 분위기를 탄 범접은 3라운드 1대1 개인전에서 립제이와 모티브의 로지스틱스가 대결을 펼쳤다. 팝핑씨 저지는 두 댄서의 스타일이 극명히 달랐다고 평가하며, 로지스틱스에게는 음악과의 반응이 부족하다고, 립제이에게는 다소 안전한 선택이라 아쉬움을 전했다. 결과는 립제이가 3표를 얻어 승리, 범접은 파이널 진출에 단 한 번의 승리만 더하면 되는 상황이 되었다.

 

4라운드는 다시 2대2 듀엣 배틀로 이어졌으며, 범접은 아이키와 립제이라는 새로운 조합으로 나섰다. 모티브 벨라는 “아이키와 립제이의 듀오 출전에 놀랐다”면서도 “강렬함이 부족해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평했다. 반면 아이키는 모티브 니샤와 벨라의 무대에 “에너지가 대단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파이트 저지 마이크 송은 “두 팀 스타일이 너무 달라 심사에 난항이 있었다”며 고민을 드러냈고, 이 라운드 역시 모티브가 만장일치로 승리했다.

 

마지막 5라운드 1대1 배틀에서는 범접 리헤이와 모티브 말리가 맞붙었다. 리헤이의 강렬한 에너지에 마이크 송은 호평했으나, 팝핑씨는 “동작이 시작됐으면 끝까지 명확하게 완결돼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최종 투표에서 모티브가 4대1로 승리를 거두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범접 리더 허니제이는 “그동안 잘 해왔다”며 팀원들을 위로했고, 리헤이는 “마지막을 책임져 미안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특히 리정은 눈물을 보였고, 허니제이는 “4년 전 시즌 1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인연 덕분에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멋진 멤버들과 함께한 여정만으로도 행복하다. 앞으로도 계속 춤출 테니 응원해달라”고 감동의 소감을 밝혔다.

 

마이크 송 저지는 범접의 눈물에 “스우파 시즌 1 덕분에 한국 댄스 신이 글로벌로 확장되었고, ‘월드 오브 스우파’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시즌 1의 중요성을 강조, 유쾌한 분위기로 현장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모티브는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범접은 아쉬운 탈락에도 불구하고 성장과 도전의 무대를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대결은 각 팀의 스타일과 개성이 빛난 명승부로 기록되며 ‘스우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