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서 '케데헌' 팝콘각? 12세 관람가 논란에 부모들 '동공 지진'

이번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5세 여아를 둔 학부모 A씨가 올린 글로부터 시작됐다. A씨는 유치원에서 딸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시청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딸이 "악마가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뒤늦게 해당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확인한 A씨는 "진심으로 화가 나는데 유치원에 항의해도 되느냐"며 조언을 구했다. A씨의 글은 삽시간에 온라인을 달궜고,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화려한 케이팝 음악과 퍼포먼스, 한국적인 요소들이 잘 어우러진 액션 판타지물이다. 케이팝 슈퍼스타들이 무대 뒤에서 악마와 싸우며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삽입곡이 빌보드 차트에 오를 정도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영화가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는 점이다. 극 중 저승세계와 악마들이 등장하여 싸움을 벌이는 등 폭력성과 공포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이 5세 아이들에게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의 핵심이다.
A씨의 사연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겨울왕국'의 '렛잇고'를 부르고 다닐 때는 아무렇지 않았냐", "선생님 지도 하에 본 것이니 괜찮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케이팝 문화를 접하게 하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며 A씨의 우려가 지나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이팝 요소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이기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으며, 미디어에 대한 과도한 통제는 오히려 아이들의 경험을 제한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누리꾼들은 A씨의 분노에 공감하며 유치원 측의 부적절한 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명백히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작품을 유아교육기관에서 학부모 동의 없이 보여준 것은 큰 문제"라며 "폭력성과 공포 요소가 있는 만큼 어린아이들에게는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유아기는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가치관 형성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자극적인 콘텐츠 노출은 발달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전 연령이 시청 가능한 애니메이션도 많은데, 굳이 5세 아이들에게 귀신과 악마가 나오는 만화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유치원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이들의 연령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콘텐츠 선정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이번 논란은 미디어 콘텐츠의 범람 속에서 아동 교육기관에서의 콘텐츠 선정 기준과 학부모와의 소통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시청 환경에 대한 섬세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에서, 유치원과 학부모 간의 합리적인 논의와 명확한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또한, 교육기관이 콘텐츠를 선정할 때 단순히 인기나 흥미 위주가 아닌, 연령 등급과 내용의 적절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학부모에게 사전에 충분히 고지하며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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