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들어봤다' 토니안, 극단 선택 고백에 충격

김 전 총재는 “미국에서는 드웨인 존슨, 레이디 가가, 엠마 톰슨 같은 스타들이 우울증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한다”며 “나 역시 운 좋게 BTS를 UN 연설 당시 만난 적이 있다. RM이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는데, 이는 우울증이나 자살을 직접 언급한 건 아니지만 전 세계 청년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유명인의 목소리가 정신 건강 문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시사한 것이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토니안은 그간 드러내지 않았던 자신의 정신적 고통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20대 중후반에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고, 매일같이 죽음을 떠올릴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그 당시 술과 약에 의존하며 삶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고백은 스타로서 화려한 이미지 이면에 숨겨져 있던 내면의 고통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토니안은 이어 “그 시기를 돌아보면 모든 게 ‘비교’에서 시작된 것 같다. ‘왜 나는 잘 안 풀릴까’, ‘왜 남들보다 성공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나를 갉아먹었다”며 “그런 강박이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고 우울증을 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높은 층에서 살던 당시 자살을 생각하며 창밖을 바라보거나 칼을 들어본 경험도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그 후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남과의 비교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중요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용 전 총재는 실질적인 정신 건강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정신 건강 캠페인 ‘마인드 SOS’를 소개하고 싶다. 또 백종우 박사님이 주도한 ‘보고 듣고 말하기’ 프로그램도 있다. 이는 심폐소생술(CPR)처럼 누구나 배워야 할 응급 처치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심리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한 경험도 공유했다.
김 전 총재는 “교육의 핵심은 힘든 사람을 알아보고 말을 건네는 것이다. 정신과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건, 같은 공간에 있을 때 상대의 우울을 느낀다면 실제로 그 사람이 우울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심리 응급처치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저 사람이 혹시 힘든 건 아닐까’라고 주변을 관찰하고 진심으로 귀 기울여야 한다”며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한국 자살 예방 상담센터 109번을 꼭 알려줘야 한다. 모든 자살은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유명인의 고백을 넘어, 한국 사회가 직면한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대화의 필요성을 환기시켰다. 특히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주변인에게는 관심과 대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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