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가 한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을 확정했다. CJ ENM은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출연 소식을 전하며,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IT 산업의 혁명을 이끈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로서 전 세계 기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그는 기업가로서의 성공 이후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여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빈곤 퇴치, 질병 예방 등 인류의 보편적 과제 해결에 자신의 부와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선사업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 세계 여러 국가와 기관들과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빌 게이츠의 한국 방문은 약 3년 만으로, 주요 목적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특히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방한 일정 중에는 국내 주요 기업 임원들과의 미팅뿐만 아니라, 이례적으로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인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포함되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국민 MC 유재석과 방송인 조세호가 진행하는 tvN의 간판 토크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초대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국내 인물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 티모테 샬라메와 젠데이아,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 등 해외 유명 인사들도 출연하며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CJ ENM의 남승용 경영리더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연결하고 자선활동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빌 게이츠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추구하는 모든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철학과 '모든 인간의 삶은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게이츠 재단의 핵심 신념이 일맥상통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출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빌 게이츠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은 단순한 해외 유명인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넘어, 글로벌 리더와 한국 대중문화의 만남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특히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가 어떤 메시지를 한국 시청자들에게 전할지, 또 유재석과 조세호와는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 ENM 측은 구체적인 방송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달 중으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시청률 상승과 함께 국내외 미디어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