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고통은 '돈'이 아니었다…여자축구 선수 63%가 꼽은 최악의 현실

이처럼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여자축구 유망주들은 국가대표와 프로 입단의 꿈을 안고 축구를 시작한다. 한겨레21이 전현직 여자축구 선수 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절반 이상(57.1%)이 순수하게 '공 차는 것이 좋아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지도자의 권유(38.1%)가 뒤를 이었지만, 축구를 향한 순수한 열정이 가장 큰 동기였던 셈이다.
하지만 꿈을 안고 뛰어든 그라운드의 현실은 냉혹했다. 선수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다름 아닌 '인기 없는 여자축구의 암울한 현실'(62.9%)이었다. 남자축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저변은 언제 팀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직결된다. 실제로 설문 참여자 10명 중 4명(42.5%)은 선수 생활 중 소속팀이 해체되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팀 해체의 가장 주된 이유는 '학교 또는 지역사회의 해체 결정'(55.6%)이었으며, 얇은 선수층으로 인한 '선수 수급 부족'(22.2%)도 팀의 존속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경제적 어려움 또한 선수들의 발목을 잡는 주요 난관이었다. '낮은 급여 등 경제적 어려움'(37.1%)은 남자 선수에 비해 현저히 적은 임금 문제와 더불어, 학창 시절부터 감당해야 하는 식비, 훈련비, 대회 참가비 등 각종 비용 부담까지 포함하는 문제다.
결국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들은 선수들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든다. 선수들이 축구를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로 '불투명한 비전'(27.8%)이 꼽힌 것은 당연한 결과다. 순수한 열정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국 여자축구의 현실은 너무나 위태롭고 불안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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