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노란색, 다른 운명…고흐는 '사망', 클림트는 '대성공'

이 가설의 중심에는 '5계절 5체질'이라는 흥미로운 관점이 있다. 사람이 태어난 계절에 따라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기운 중 하나를 타고나며, 이는 각기 다른 색과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다. 자신에게 맞는 기운과 색은 약이 되지만, 상극(相剋)인 기운과 색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흐는 1853년 3월 30일, 봄에 태어났다. 이는 '목(木)'의 기운을 가진 봄체질에 해당한다. 그가 생의 마지막을 보낸 프랑스 아를은 고대 로마 유적이 즐비한 역사 도시이자, 오행의 '토(土)' 기운이 유달리 강한 땅이었다. 공교롭게도 토 기운을 상징하는 색은 바로 '노랑'이다. 목(木)의 기운을 가진 고흐에게 토(土)의 기운은 '목극토(木剋土)' 원리에 따라 상극 관계에 놓인다.
그는 자신과 맞지 않는 기운의 땅에서 외벽을 온통 노랗게 칠한 '노란 집'에 살며 노란 해바라기를 그리고, 노란색에 병적으로 집착했다. 결국 그는 스스로 귀를 자르는 등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다 권총으로 비극적인 생을 마감했다. 건강이 무너지고 심리가 불안정해지자, 본능적으로 피해야 할 상극의 색에 오히려 강하게 끌렸던 것이다.

반면, 클림트는 1862년 7월 14일, 늦여름에 태어났다. 이는 '토(土)' 기운에 해당하는 체질이다. 그에게 노랑과 황금빛은 자신의 타고난 기운과 완벽하게 들어맞는 '약'과 같은 색이었다. 그는 '키스',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등 황금빛으로 가득 찬 작품들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쳤고, 생전에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자신에게 맞는 색을 무기로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또 있다. 평생 흰 옷만 고집했던 디자이너 故 앙드레김은 가을(8월 24일)에 태어났다. 가을은 '금(金)'의 기운이며, 이를 상징하는 색이 바로 '흰색'이다. 그는 자신에게 이로운 색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얻었다. 반면 겨울생(水)이었던 시인 릴케는 자신과 상극인 붉은 장미(火)를 사랑하다 가시에 찔린 상처가 패혈증으로 번져 사망했다.
우리가 무심코 좋아하고 끌리는 색이 사실은 우리의 건강과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 있다. 특히 이유 없이 특정 색에 강하게 집착하게 된다면, 그것은 몸과 마음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나의 체질과 맞는 색은 무엇인지, 지금 내가 끌리는 색은 과연 나에게 이로운 색인지 한 번쯤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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