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LNG, 다음은 암모니아… 한화오션, 1.9조원 수주에 담긴 '미래 설계도'

이번에 건조될 선박은 20피트 컨테이너 1만 5,880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진정한 핵심은 규모가 아닌, 미래를 내다본 친환경 기술에 있다.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이중연료추진 엔진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점차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레디(Ammonia DF Ready)' 사양을 적용하여 선박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했다. 이는 현재는 LNG를 사용하지만, 향후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선박의 구조와 시스템을 미리 설계에 반영한 것이다. 선주사는 미래에 최소한의 개조만으로 암모니아 추진 선박으로 전환할 수 있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선박의 생애주기 전체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화오션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응축된 '세계 최초'의 혁신이 포함되어 조선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1.0bar(바)의 설계압력을 견디는 타입 비(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되는 것이다. 1bar는 1제곱미터 면적에 약 10톤의 무게가 누르는 것과 같은 압력으로, 기존 탱크의 설계압력인 0.7bar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압력을 높이면 자연 기화되는 LNG 가스(Boil-off Gas)를 손실 없이 더 오랫동안 안전하게 탱크 내에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선박의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항만에 정박해 있을 때 불필요하게 기화 가스를 태워버리면서 발생하는 연료 손실과 벌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선주사의 실질적인 운영 이익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의 이번 대만 시장 공략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지난 3월, 대만의 또 다른 대표 선사인 에버그린(Evergreen)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양밍해운과의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세계 해운 시장의 큰손인 대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연달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한화오션의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과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설계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완벽하게 통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해운사인 양밍해운과의 첫 계약은 한화오션의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과 설계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다시 한번 굳히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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