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도왔다"…물차 19만 톤 쏟아붓던 강릉, 마침내 찾아온 희망의 소식

정부 '범정부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은 지난 16일 자 보고서를 통해, 상수원의 저수율 상승 추세와 대체 수원 확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반급수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사투에 가까웠던 강릉의 물 부족 사태가 중대 고비를 넘기고 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그동안 강릉의 가뭄 극복을 위한 노력은 처절했다.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단 16일 동안 군부대, 소방, 인근 지자체, 민간에서 동원된 차량은 누적 7,322대에 달했다. 이 차량들은 동해, 속초 등 인근 지역의 소화전과 강릉 지역 하천 등에서 끌어온 물 19만 1,135톤을 단 한 방울이라도 더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으로 실어 날랐다. 하루 최대 540대의 차량이 동원되는 등 그야말로 '물과의 전쟁'이었다.
하지만 이 작전의 이면에는 장기간 이어진 지원 활동으로 누적된 군 장병과 소방대원들의 극심한 피로가 있었다. 바로 이때, 하늘이 돕기 시작했다. 며칠 전 오봉저수지 주변에 90mm에 가까운 큰 비가 내리면서 한때 11.5%까지 떨어져 바닥을 드러내던 저수율은 16일 16.6%를 거쳐, 17일 오후에는 18.2%까지 올라섰다.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지만, 53일 만에 기록한 감격적인 상승 반전이었다. 여기에 20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추가적인 저수율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비뿐만 아니라, 강릉시의 자구 노력도 빛을 발했다. 저수지의 자연 유입량이 비가 오지 않을 때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하루 5만 톤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남대천 취수장 확충과 신규 관정 개발 등을 통해 2만 2,300톤의 대체 수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현재 제한급수 중인 강릉시의 하루 물 사용량(7만 2,300톤)을 거의 맞출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아가 강원도는 오는 20일부터 도암댐의 비상 방류수를 공급받고, 남대천 변에 '제2 임시취수장'까지 설치해 하루 3만 톤의 물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어서 상수원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강원도 전체의 가뭄이 끝난 것은 아니다. 강릉이 한숨 돌리는 사이, 태백시를 비롯한 강원 남부권 주민 5만 5천여 명의 식수원인 광동댐의 가뭄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되며 새로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의' 단계는 하천 유지용수 감량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을 의미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광동댐 수위가 더 내려갈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수중 펌프 점검에 들어가는 등, 끝나지 않은 가뭄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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