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졌다…'환승 할인' 21년 만의 종말, 서울시민 지갑 열리나

조합 측이 이처럼 강경한 카드를 꺼내 든 배경에는 수십 년간 곪아온 구조적인 재정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2004년 7월, 서울시가 획기적인 대중교통 개편을 단행하며 환승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까지 마을버스 요금은 온전히 해당 운송사의 수입으로 잡혔다. 하지만 환승 시스템에 편입된 이후, 승객이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로 갈아탈 경우, 운송사는 기본요금의 절반에 불과한 600원만을 정산받게 되었다. 나머지 금액은 환승하는 다른 교통수단과의 정산 과정에서 사실상 손실로 처리되어 온 것이다. 조합은 이러한 환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액이 매년 무려 1,000억 원에 달하지만, 서울시로부터 받는 재정 지원금은 400억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매년 6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적자를 마을버스 회사들이 고스란히 떠안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구조가 20년 넘게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조합은 더 이상 이러한 출혈을 감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서울시에 환승제 유지를 위한 조건으로 ▲매년 발생하는 600억 원의 추가 손실 보전 ▲물가 및 임금 인상률을 반영한 운송원가 산정 방식의 현실화 ▲불합리한 운임 정산 규정 개정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만약 이러한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부터 환승제 협약 연장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요금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시민들은 기존의 통합 단말기가 아닌 별도로 설치될 마을버스 전용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하고 독립된 요금을 지불해야만 한다. 사실상 마을버스가 지하철, 시내버스와는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교통수단으로 회귀하는 셈이다.
김용석 조합 이사장은 기자설명회에서 "상생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마지막 호소"라며 절박함을 토로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환승제 탈퇴가 현실화되더라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혀, 이번 선언이 단순한 엄포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조합은 오늘 중으로 서울시에 환승제 협약 불연장 공문을 공식적으로 발송할 예정이어서, 서울시의 대응에 따라 연말 교통대란의 현실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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