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을 AI가?…구직자 64% 찬성했지만 '깜깜이 심사' 불안감 여전
인공지능(AI)이 채용 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국내 상위 500대 기업 4곳 중 3곳이 향후 채용 과정에 AI 기술을 새롭게 도입하거나 기존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AI를 통한 인재 선발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396개사의 인사 담당자와 청년 재직자 3,0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명백한 흐름이다.이미 국내 대기업 5곳 중 1곳(21.7%)은 공식적인 채용 절차에 AI를 활용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은 주로 AI를 기반으로 한 인적성 및 역량 검사(69.8%)에 가장 활발하게 AI를 사용했으며, 지원 서류 검토(46.5%)와 AI 면접 결과를 실제 대면 면접에 참고하는 방식(46.5%)으로도 적극 활용 중이었다. 하지만 AI 채용의 투명성 확보는 아직 과제로 남았다. 지원자에게 AI 활용 사실을 사전에 고지하거나, AI를 통해 수집된 개인정보의 처리 및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기업은 절반 수준(각각 57%, 55.8%)에 그쳐, 구직자들이 자신의 평가 과정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깜깜이 전형'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향후 AI 채용 시장의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조사에 응한 396개사 중 무려 74.5%에 달하는 295개사가 AI 활용을 확대하거나 신규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AI 기반 인적성·역량검사(67.5%), 지원서류 검토(63.4%), 채용 절차 관리(55.6%) 등 전방위적으로 AI를 접목해 채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들이 AI 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명확하다.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판단'(34.6%)이 가능하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고, '채용 전형에 소요되는 시간 단축'(31.5%)과 '인사 담당자의 업무 부담 경감'(14.2%) 등 효율성 증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 반면, 도입 계획이 없는 25.5%의 기업들은 'AI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신할 수 없다'(36.6%)는 점을 주된 이유로 들어, AI 기술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었다.
정작 채용 과정의 당사자인 청년 재직자들은 AI 채용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응답자의 63.8%가 기업의 AI 채용 전형 운영에 찬성했으며, 23.7%는 이미 취업 과정에서 AI 채용을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 역시 AI가 가진 잠재적 문제점을 간과하지 않았다. 'AI 판단 기준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26.9%)와 'AI 심사 기준의 불투명성'(23.1%)을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구직자들은 AI 평가 결과의 '정확성에 대한 검증'(47.1%)과 '편향성 검증'(42.3%) 장치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기술 도입과 함께 구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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