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제2공항'에 속았다…수하물·주차·보안 모두 최하위권, 총체적 난국
동남권의 핵심 관문 공항인 김해국제공항이 연간 국제선 이용객 1천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그 위상에 걸맞지 않은 최하위권 수준의 인프라로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공항의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수준이 전혀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하물 처리부터 주차, 보안, 대중교통 접근성 등 공항 이용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대한민국 제2의 국제공항'이라는 명성을 무색하게 만드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이용객이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직접적으로 불편을 겪는 지점은 단연 수하물 처리 과정이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평균 수하물 수취 시간은 7분 50초로, 인천, 김포, 제주 등 국내 주요 거점 공항 가운데 가장 길다. 특정 시간대에 항공편이 집중될 경우 수하물 벨트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승객들의 불만과 민원이 끊이지 않지만, 근본적인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턱없이 부족한 보안검색 인력은 출국 과정에서의 긴 대기 줄을 유발하며, 공항 내부의 체크인 안내 사이니지나 전자기기 충전 포트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마저 타 공항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공항을 오가는 과정 역시 고난의 연속이다. 자가용 이용객을 위한 주차 인프라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가깝다. 김해공항의 전체 주차면 수는 국제선 이용객 수가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청주공항보다도 적으며, 특히 장기주차장은 878면에 불과해 해외여행객들의 주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공항 주변의 불법 주차를 양산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대중교통 접근성 또한 심각한 한계를 보인다. 공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13개에 그치고, 도시철도 역시 단 1개 노선만 연결되어 있어 부산역 등 주요 교통 거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환승을 감수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총체적 난국은 김해공항이 '동남권 관문 공항'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저 낙후된 지방 공항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용객 수만 계속해서 늘어나고 그에 따른 불편과 불만은 계속해서 누적되는 악순환이 고착화될 경우, 동남권 전체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곽규택 의원의 지적처럼, 더 이상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되며, 실제 이용객의 관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대적이고 시급한 인프라 개선과 함께 정부 및 공항 운영 기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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