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강속구로 메츠 타선 잠재운 '와이스'의 괴력투
지난 2025시즌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라이언 와이스가 메이저리그를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 그는 인상적인 투구로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와이스는 27일(한국시간)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1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총 32개의 공을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특히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이날 그의 구위는 압도적이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3km에 달했으며, 평균 구속 역시 151km를 상회했다. 여기에 날카로운 스위퍼와 싱커를 곁들여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탈삼진은 없었지만, 맞춰 잡는 노련한 투구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7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8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다음 투수가 병살타를 유도하며 그의 자책점은 '0'으로 남았다.

와이스는 202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복덩이'로 불렸다. 시즌 종료 후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휴스턴과 연봉 26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KBO리그를 평정했던 그의 실력이 미국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다. 이번 시범경기 데뷔전에서의 호투는 그 기대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청신호다. 와이스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휴스턴의 정식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그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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