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소지섭 "과거 장면 CG 썼다" 쿨한 고백
배우 소지섭이 화제의 드라마 '김부장' 속 과거 회상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첨단 기술의 힘을 빌렸다고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9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금토드라마 '김부장' 코멘터리 영상에는 주연 배우 소지섭을 필두로 최대훈과 윤경호가 자리해 작품의 초반부 핵심 장면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촬영 당시의 긴박했던 분위기와는 딴판으로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현장 비하인드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영상 속에서 윤경호는 소지섭과의 강렬했던 첫 만남 장면을 회상하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냈다. 당시 파격적인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과거 시점의 장면을 찍으면서 몸까지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었다는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진짜 옛날에 찍었더라면 비주얼이 더 완벽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그의 모습은 함께 있던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의 웃음보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제작진은 배우들에게 세월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심도 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소지섭은 연기적인 기교보다 기술적인 도움을 받았음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는 과거 장면의 경우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CG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중년의 배우가 청년의 풋풋함을 재현하기 위해 겪어야 했던 현실적인 벽을 유쾌하게 설명했다.
소지섭의 고백은 단순히 외적인 부분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기술적인 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물이 겪는 내면의 변화였다고 강조했다. 극 중 캐릭터가 아이를 얻고 홀로 키우며 낯선 한국 땅에 적응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연기하는 입장에서 자연스러운 감정선을 만들어주었다는 설명이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변해가는 인물의 심리에 집중하다 보니 청년과 중년의 차이가 외모 이상의 깊이로 전달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동료 배우 윤경호는 소지섭의 겸손한 발언에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소지섭이 언급한 '청년 시절'이라는 표현을 두고 제작진에게 정말 청년처럼 보였느냐고 되묻는 그의 돌발 질문에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는 소지섭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CG 기술이 조화를 이뤄 완성된 극 중 비주얼이 그만큼 완벽했음을 반증하는 유쾌한 농담이기도 했다.
드라마 '김부장'은 소지섭의 명불허전 액션과 더불어 배우들의 끈끈한 호흡이 빛을 발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술의 도움을 인정하면서도 캐릭터의 본질적인 감정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 배우들의 진심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김부장의 파란만장한 서사는 배우들의 솔직담백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흥미진진하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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